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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라이블리 — 가십걸에서 파워 우먼으로, 라이언 레이놀즈와의 꿀 케미부터 논란까지

·BlakeLively, Z세대패션, 가십걸

가십걸에서 할리우드 파워 우먼으로: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화려한 이중생활

2000년대 후반, TV 드라마 <가십걸>의 세레나 반 더 우드슨 역으로 전 세계 여성들의 워너비가 된 블레이크 라이블리(Blake Lively). 금발의 뉴요커 이미지가 너무나 강렬했던 그녀는 이제 배우, 사업가, 그리고 할리우드에서 가장 파워풀한 커플의 한 축으로 살아가고 있다.

프로필

본명 Blake Ellender Lively
생년월일 1987년 8월 25일 (38세)
출생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데뷔 1998년 <샌드맨>
대표작 가십걸,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우리가 끝이야
배우자 라이언 레이놀즈 (2012년 결혼)

배우 집안의 DNA: 태어날 때부터 할리우드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말 그대로 배우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어니 라이블리는 배우이자 연기 코치였고, 어머니 엘레인도 탤런트 매니저였다. 오빠 에릭 라이블리, 언니 로빈 라이블리, 이복형제인 제이슨 라이블리까지 모두 연기자다. 가족 전체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몸담고 있는 셈이다.

블레이크는 11세 때 아버지가 감독한 영화 <샌드맨>(1998)에 출연하며 데뷔했다. 당시에는 연기를 본격적으로 할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오빠가 오디션 보러 갈 때 따라간 건데, 저도 해보라고 해서 했을 뿐이에요”라는 그녀의 말은 유명한 일화다.

가십걸: 세레나 반 더 우드슨의 탄생

2007년, CW 네트워크의 드라마 <가십걸(Gossip Girl)>은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뉴욕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부유한 소녀 ‘세레나 반 더 우드슨’ 역으로 6시즌(2007-2012) 동안 주연을 맡았다.

흥미로운 캐스팅 비화가 있다. 원래 세레나 역에는 블레이크가 아닌 다른 배우가 거의 확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블레이크 본인도 처음에는 ‘블레어 월도프’ 역(레이튼 미스터가 맡은 역)에 관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작진이 블레이크의 자연스러운 카리스마를 보고 세레나 역으로 제안했고, 결과적으로 완벽한 캐스팅이 됐다.

“세레나를 연기하면서 제가 배운 건,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사람도 내면에는 복잡한 이야기가 있다는 거예요. 그게 이 캐릭터를 사랑하게 된 이유죠.” — 블레이크 라이블리

<가십걸> 촬영 중 유명한 비하인드: 블레이크는 촬영장에서 전문 스타일리스트 없이 직접 의상을 코디한 경우가 많았다. 의상 디자이너 에릭 데이먼은 “블레이크가 의상을 제안하면 대부분 그대로 채택했다”고 밝힐 정도로 그녀의 패션 센스는 이미 정평이 나 있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 2011
2011년 블레이크 라이블리 ⓒ Wikimedia Commons (David Shankbone)

라이언 레이놀즈와의 러브스토리

할리우드 최고의 커플로 손꼽히는 블레이크 라이블리 & 라이언 레이놀즈. 두 사람의 로맨스는 2010년 영화 <그린 랜턴> 촬영장에서 시작됐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당시 라이언은 스칼렛 요한슨과 결혼한 상태였고, 블레이크는 배우 펜 배저리와 사귀고 있었다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각자의 관계가 끝난 뒤, 2011년 서로 ‘친구’로 만나기 시작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 시절에 대해 이렇게 회상했다:

“우리의 첫 데이트는… 사실 더블데이트였어요. 저는 다른 여자와, 블레이크는 다른 남자와 나왔는데, 결국 우리 둘만 이야기하고 있더라고요.” — 라이언 레이놀즈,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인터뷰

2012년 결혼한 이후 두 사람은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 제임스(2014), 이네즈(2016), 베티(2019), 그리고 넷째(2023). 재미있는 것은 세 딸의 이름이 모두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 제목에 등장한다는 것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블레이크의 절친으로 유명하며, 2020년 앨범 <folklore>의 ‘betty’ 트랙에서 세 딸의 이름을 모두 사용했다.

라이언과 블레이크의 SNS 장난은 인터넷에서 항상 화제다. 라이언이 블레이크의 사진을 이상하게 자른 사진을 올리거나, 블레이크가 라이언의 생일에 엉뚱한 사진을 올리는 등 두 사람의 유머 센스는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준다.

우리가 끝이야 (It Ends with Us): 빛과 그림자

블레이크 라이블리 우리가 끝이야
<우리가 끝이야> 포스터 ⓒ TMDB

2024년 개봉한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는 블레이크에게 커리어의 전환점이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만든 작품이다. 콜린 후버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에서 블레이크는 가정폭력 피해자 ‘릴리 블룸’ 역을 맡았다.

영화 자체는 전 세계적으로 3억 5000만 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며 상업적 대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프로모션 과정에서 블레이크가 가정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영화를 홍보하면서 “꽃을 사세요”라며 자신의 헤어케어 브랜드를 함께 마케팅한 것이 논란이 됐다.

또한 공동 주연이자 감독인 저스틴 발도니와의 불화설이 터지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레드카펫에서 두 사람이 시선도 마주치지 않는 모습, 인터뷰에서의 미묘한 답변들이 연일 화제가 됐다. 이 논란은 할리우드 파워 다이내믹스에 대한 큰 논쟁으로 이어졌다.

블레이크 라이블리 2018
2018년의 블레이크 라이블리 ⓒ Wikimedia Commons

사업가 블레이크: Betty Buzz와 Betty Booze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연기 외에도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021년 탄산음료 브랜드 Betty Buzz를, 2023년에는 칵테일 브랜드 Betty Booze를 론칭했다. (딸 베티의 이름에서 따왔다.) 라이언 레이놀즈의 Aviation Gin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둔 것처럼, 블레이크도 음료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부부의 비즈니스 시너지가 대단한데, 라이언이 Aviation Gin을 디아지오에 6억 10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블레이크 역시 Betty Buzz를 통해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 2016 칸 영화제
2016년 칸 영화제에서의 블레이크 라이블리 ⓒ Wikimedia Commons

패션과 스타일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패션 아이콘이다. 그녀의 스타일 특징은:

2011 블레이크 라이블리 패션
2011년 블레이크 라이블리 | 출처: Wikimedia Commons (CC BY-SA)
2014 칸 영화제 블레이크 라이블리 레드카펫
2014 칸 영화제 레드카펫 | 출처: Wikimedia Commons (CC BY-SA)
2016 칸 영화제 블레이크 라이블리
2016 칸 영화제 | 출처: Wikimedia Commons (CC BY-SA)
  • 크리스찬 루부탱 광: 본인이 인정한 루부탱 수집가. 300켤레 이상의 루부탱 슈즈를 소장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 메트 갈라의 단골: 매년 메트 갈라에서 화제의 드레스를 선보이며, 2022년 베르사체 드레스가 펼쳐지면서 동상의 자유 컬러로 변하는 연출은 역대급 순간으로 꼽힌다
  • DIY 스타일리스트: 전담 스타일리스트 없이 직접 스타일링하는 것으로 유명. “저는 옷을 고르는 걸 너무 좋아해서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싶지 않아요”라고 밝힌 바 있다
  • 빈티지 애호가: 고가의 빈티지 의상을 수집하며, 레드카펫에서도 종종 빈티지 피스를 착용한다

알려지지 않은 트리비아

  • 요리 실력: 블레이크는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요리 관련 콘텐츠를 많이 공유하며, 한때 푸드 라이프스타일 웹사이트 ‘Preserve’를 운영하기도 했다
  • 대학 미진학: 스탠포드 대학교에 합격했지만, <가십걸> 촬영 때문에 진학을 포기했다
  • 테일러 스위프트 BFF: 절친 테일러 스위프트와의 우정은 10년 이상 이어지고 있으며, 테일러의 콘서트에 가족과 함께 자주 등장한다
  • 공포증: 의외로 블레이크는 비행 공포증이 있어서, 이동 시 가능하면 기차나 차를 이용한다고 한다
  • 본명이 블레이크: ‘블레이크’는 예명이 아니라 진짜 이름이다. 어머니의 성(maiden name)인 ‘라이블리’를 따랐다고 흔히 알려져 있지만, 사실 아버지 성이 라이블리다

향후 행보

<우리가 끝이야>의 속편 <It Starts with Us> 제작이 논의되고 있으며, 블레이크의 출연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감독 교체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지만, 원작 팬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배우, 사업가, 어머니로서 멀티태스킹을 해내고 있는 블레이크 라이블리. 논란 속에서도 꿋꿋이 자기 길을 가는 그녀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

함께 보면 좋은 작품

  •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2015) — 로맨틱 판타지. 블레이크의 우아한 매력이 빛나는 작품
  • <부탁 하나만 들어줘> (2018) — 안나 켄드릭과의 스릴러. 미스터리 장르에서의 의외의 케미
  • <언더 워터> (2016) — 서바이벌 스릴러. 블레이크 혼자서 90분을 이끄는 원우먼쇼

이미지 출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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