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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아역에서 천만 배우로, 껍질을 깨고 진화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Park Jihoon, Wanna One, 단종
박지훈
박지훈 | 출처: TMDB

아역 배우에서 국민 아이돌로, 그리고 다시 천만 배우로. 박지훈의 이력서에는 ‘변신’이라는 단어가 부족하다. 차라리 ‘진화’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2006년 단역 아역 배우로 카메라 앞에 처음 선 일곱 살 소년이,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전 국민의 ‘윙크보이’로 떠오르더니, 2026년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반열에 올랐다. 만 26세, 연예계 경력 20년. 박지훈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성장 드라마다.

프로필

항목 내용
본명 박지훈 (Park Ji-hoon)
생년월일 1999년 5월 29일 (만 26세)
출생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체 173cm, AB형
학력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휴학)
소속사 YY엔터테인먼트
데뷔 2006년 아역 배우 / 2017년 Wanna One (프듀 시즌2 최종 2위)
주요 수상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남우상, KBS 연기대상 남자 우수상,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대표 필모그래피

꽃파당: 조선혼담공작소 (2019) — 배우 박지훈의 공식 시작

Wanna One 해체 후 박지훈이 선택한 첫 번째 연기 작품은 JTBC 드라마 꽃파당이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에서 도련님 역을 맡으며, ‘아이돌이 연기까지?’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물론 당시에는 아직 “배우 박지훈”보다 “워너원 박지훈”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그는 연기에 대한 진지한 의지를 처음으로 증명해 보였다.

연애혁명 (2020) — 웹드라마로 다진 연기 근육

카카오TV 오리지널 웹드라마에서 공주영 역을 맡았다. 인기 웹툰 원작답게 팬들의 기대치가 높았고, 박지훈은 원작 캐릭터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호평을 받았다. 짧은 에피소드 분량 안에서 캐릭터의 감정선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며 ‘웹드라마 강자’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약한영웅 Class 1 (2022) — 모든 것을 바꾼 전환점

박지훈
박지훈 | 출처: TMDB
박지훈
박지훈 | 출처: TMDB

박지훈의 커리어에서 약한영웅 Class 1은 ‘비포 앤 애프터’를 가르는 작품이다. Wavve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이 작품에서 그는 상위 1% 모범생이지만 학교 폭력에 정면으로 맞서는 연시은 역을 맡았다. 화려한 액션이 아닌 냉철한 두뇌와 담담한 눈빛으로 악에 맞서는 캐릭터. 박지훈은 인터뷰에서 “학창시절 친구가 많지 않았다. 연시은의 쓸쓸함을 알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에 공개된 후 전 세계 톱10에 진입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박지훈은 공식적으로 ‘아이돌 출신 배우’가 아닌 ‘배우 박지훈’으로 자리매김했다.

약한영웅 Class 2 (2025) — 더 깊어진 연시은

시즌1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넷플릭스 시리즈. 박지훈은 “지금이 나의 성장통”이라며 연시은이라는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시즌1에서 보여준 차가운 카리스마에 더해, 시즌2에서는 캐릭터의 내면적 갈등과 감정적 균열을 더 섬세하게 표현하며 연기력의 성장을 입증했다. 시즌3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2023) — 청춘 로맨스의 정석

KBS 드라마에서 여름(강소주 역)과의 풋풋한 로맨스를 그린 청춘물. 약한영웅의 날카로운 연시은과는 180도 다른, 따뜻하고 순수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이 작품에서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연기는 박지훈에게 더 넓은 팬층을 선물했다.

세상 참 예쁜 오드리 (2024) — 가족 드라마로의 도전

세상 참 예쁜 오드리 포스터
세상 참 예쁜 오드리 (2024) | 출처: TMDB

KBS 드라마에서 병든 어머니를 돌보는 아들 강기훈 역을 맡았다.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이 작품에서 박지훈은 한층 성숙해진 감정 연기를 보여주었고, 2024 K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공인받았다.

왕과 사는 남자 (2026) — 천만 신화의 주인공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왕과 사는 남자 (2026) | 출처: TMDB

2026년 2월 개봉한 장항준 감독의 사극 영화. 계유정난 이후 왕위에서 쫓겨나 영월로 유배된 단종(이홍위) 역을 맡은 박지훈은,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어린 왕의 슬픔과 고독을 온몸으로 표현해냈다. 상대역 유해진이 연기한 촌장 엄흥도와의 케미는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자아냈다.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왕과 사는 남자 메인 포스터 | 출처: TMDB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2
왕과 사는 남자 캐릭터 포스터 | 출처: TMDB

결과는 놀라웠다. 개봉 3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2026년 3월 기준 누적 1,30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다. 박지훈은 만 26세에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며, 아이돌 출신 배우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유해진
유해진 (엄흥도 역) | 출처: TMDB
전미도
전미도 (매화 역) | 출처: TMDB

연기 스타일 분석

박지훈 연기의 가장 큰 특징은 ‘눈빛’이다. 약한영웅의 연시은에서 보여준 냉철하면서도 외로운 눈빛, 왕과 사는 남자의 단종에서 보여준 체념과 슬픔이 교차하는 눈빛 — 그는 대사 없이도 감정을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러한 눈 연기는 아역 시절부터 카메라 앞에서 다져진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강점은 캐릭터 간 극명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약한영웅의 차가운 모범생,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의 따뜻한 청년, 왕과 사는 남자의 비운의 왕까지 — 매 작품마다 완전히 다른 인물이 된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이 정도의 폭은 분명 앞으로의 커리어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아이돌 출신답게 신체 표현력도 뛰어나다. 약한영웅에서의 격투 씬, 왕과 사는 남자에서의 절도 있는 사극 연기 모두 몸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캐릭터가 녹아있다.

가십 & 트리비아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 출처: TMDB
  • 아역 배우 출신: 2006년, 만 7세 때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카메라 앞에 선 경험이 현재의 자연스러운 연기의 밑바탕이 되었다.
  • ‘윙크보이’ 신드롬: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보여준 윙크 세리머니가 전국적인 화제가 되며 최종 2위로 Wanna One에 합류했다. “저장” 밈은 지금도 회자된다.
  • 학창시절 고백: 약한영웅 인터뷰에서 “학창시절 친구가 별로 없었다”고 고백하며, 연시은의 외로움을 자신의 경험에서 끌어왔다고 밝혔다.
  • 유해진과의 케미: 왕과 사는 남자 촬영 현장에서 유해진은 박지훈을 “눈빛에 서사가 백만 개 담긴 배우”라고 극찬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호흡은 영화의 핵심적인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 배우 브랜드평판 1위: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힘입어 2026년 3월 배우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다. 아이돌 브랜드평판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가수 겸 배우’로서 양쪽 모두 정상에 선 드문 사례가 되었다.
  • 왕사남 역주행 효과: 왕과 사는 남자의 대흥행으로 넷플릭스에서 약한영웅 시리즈까지 다시 톱10에 진입하는 역주행 현상이 벌어졌다.
  • 군 입대 관심: 1999년생인 박지훈의 군 입대 시기에 대한 관심도 높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최근 활동 및 근황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 출처: TMDB

2026년은 박지훈에게 ‘커리어 최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을 넘어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tvN 월화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도 출연이 확정되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동시에 장악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의 성공적인 공개에 이어 시즌3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으며, 박지훈 자신도 “시즌3가 궁금하다”고 밝힌 바 있다. 만 26세의 나이에 천만 배우, 넷플릭스 글로벌 히트 시리즈 주연, 지상파 연기대상 수상까지 — 그의 2026년은 화려하다 못해 눈부시다.

함께 보면 좋은 작품 추천

박지훈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아래 작품들을 추천한다:

  • 약한영웅 Class 1 (2022) — 박지훈을 ‘배우’로 재정의한 작품. 학교 폭력에 두뇌로 맞서는 연시은의 이야기는 회차가 짧아 몰아보기에도 좋다.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 왕과 사는 남자 (2026) — 현재 극장 상영 중인 천만 영화. 유해진과의 케미, 박지훈의 눈물 연기를 극장 스크린으로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
  • 세상 참 예쁜 오드리 (2024) — 가족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성숙한 감정 연기. 약한영웅과는 또 다른 박지훈을 만날 수 있다.

“아역 배우, 아이돌, 그리고 배우. 매번 껍질을 깨고 나오는 기분이에요. 아직 깨야 할 껍질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7살에 카메라 앞에 선 소년은, 2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배우가 되었다. 아역에서 아이돌로, 아이돌에서 천만 배우로. 박지훈의 다음 껍질 깨기가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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